본문 바로가기

인턴쉽/체험기관

[커피 창고 인터뷰] 영진이 오빠를 교육해주신 최인숙 선생님과 인턴쉽과 관련된 인터뷰~

 

  이번에 두드림 홈페이지에 올리게 될 커피창고 인터뷰 내용이다. 커피창고는 우리 센터에 오랫동안 지원을 받고 있는 영진이 오빠의 인턴쉽 체험 기관이다. 저번에 한 번 간적이 있는데, 깔끔하고 시원한 분위기에 진열되어 있는 여러 기구나 더치커피 진열장을 보면 정말 커피 전문점이구나 생각이 들 정도이다. 커피의 맛이나 커피 외에 팥빙수 디저트 같은 여러 가지 음식들이 다양하고 굉장히 맛있다.

 

 

  커피창고 원장님께서 바쁘신 관계로 영진이 오빠를 교육해 주신 최인숙 선생님을 인터뷰 하게 되었다. 유쾌하고 발랄하신 선생님은 나의 미숙한 질문과 너무 짧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영진이 오빠와 관련된 내용과 선생님의 생각을 구구절절하고 재미있게 말씀해 주셨다. 유머 감각도 있으셔서 인터뷰 내내 웃음기가 사라지지 않았다. 덕분에 지금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는 내내 지치거나 따분하지 않고 오히려 즐겁기만 하다.

 

  인터뷰의 내용은 주로 영진이 오빠가 어떤 인턴쉽 활동을 하는지 인턴쉽 체험 기관인 커피 창고은 어떤 곳인지, 영진이 오빠와의 관계와 영진이 오빠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등 여러 가지 질문을 하였다. 답변은 유쾌했고, 질문은 점점 탄력을 받았다. 이를 통해 영진이 오빠가 이곳 커피 창고에서 얼마나 즐거운지 얼마나 성실하게 일하고 있었는지를 잘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바리스타의 길을 향해 열심히 가고 커피 창고도 대박 나길 바라며 이젠 인터뷰에 대한 내용을 보여드릴까 한다.

 

  인터뷰의 형식은 질문과 답변으로 필요하고 재미있는 부분을 간추려 정리한 내용이다. 먼저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였으며, 질문은 빨간색 답변은 검정색으로 하겠다. 질문하는 사람은 나(정은희 기자)이고 답변하는 사람은 최인숙 선생님으로 일관하다. 그리고 최인숙 선생님이 하는 말씀에 주위에 계셨던 최은정 선생님과 황혜인 선생님의 대화 내용도 조금 들어가 있으나 최인숙 선생님께서 “어 그 말이 맞다는” 표정을 하셨기에 넣었다.

 

  마지막에는 간단히 두 세가지 질문을 한 영진이 오빠와의 인터뷰 내용도 있다. 간단히 소감과 감사함을 적었다. 그러면 이제 인터뷰에 대한 내용을 시작하겠다. 아 그리고 질문의 순서가 바뀔 수 있으니 참고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시작)-----

 

Q (정은희 기자) : 선생님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A (최인숙 선생님) : 최 인 숙 이예요.

 

Q : 그럼 커피 창고 소개를 간단히 해주세요.

 

A : 경남 커피 학원의 직영매점이구요. 손님들이 맨날 사람이 바뀌냐고 하는데 강사진이 돌아가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믿고 할 수 있어요. 커피 창고라는게 우리 가게 뒤쪽에 원두가 쌓아져 있는데, 세계 여러나라의 원두를 우리 가게 제어두고 먹을 수 있다는 그런 의미? 사실 우리 가게 외관이 좀 전문적이고 커피에 심취한 사람이 올 것 같지만 가격도 내렸고 편안하게 커피에 대한 이야기도 질문 할 수 있는 곳이예요. 여기서 잘 알려 주세욯ㅎ

 

원장선생님은 엄마같은 느낌이 있어요. 우리가 인스턴트 먹으면 뭐라하고 진짜 엄마 같은 마음으로 대해 주세요. 무서운 느낌이 들지만 알고 나면 좋으신 분이예요.

 

Q : 주로 영진이 오빠가 하는 인턴쉽 활동의 내용은 어떤 건가요?

 

A : 이젠 다 해요 고객 응대도 하구요. 커피 창고에 있는 모든 음료 메뉴를 다 만들 수 있어요. 처음에는 영진이가 있더라도 자리를 비울 수 없었는데 이제는 다 할 수 있어요.

 

Q : 이 인턴쉽 활동에 대해 처음엔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A : 센터라는 게 편견을 가질 수 있는데, 저희들도 있었는데, 잘 따라 올 수 있을까, 까칠한 손님들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금방 그만 두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우리는 원래 사람을 대한는 직업이다 보니깐 1주일 지나고 성실하고 말 잘 듣는 얘구나 생각했어요.

 

Q : 처음에 이 활동에 대한 소개를 받고 허락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 다른 선생님들이 전화를 받고 이런 센터와 이런 학생이 있고 여기서 일하고 싶다해 우려를 했는데, 우리는 원래 교육을 하는 사람이잖아요. 사실 영진이가 그때는 어려서 사회성이 아직 부족했거든요. 학생으로서 대해주자 한번 해 보자! 했어요.

 

Q : 그럼 교육하는 학생이라고 생각을 하나요?

 

A : 반반인 것 같아요. 처음엔 식구란 개념이 없었어요. 실장님이나 알바가 들어와도, 하지만 지금은 영진이가 자격증 공부도 하고 나에게 수업도 받고 하면서 많이 밝아지고, 자신감도 올라갔거든요. 전 늘 이렇게 생각해요, 자신감과 실력은 비례한다고, 또 우리는 말을 잘 하니깐 처음엔 말을 잘 못 섞었는데 영진이가 이쪽으로 바뀐거죠.

 

Q : 영진이 오빠가 이곳에 오고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 부족한 인원수를 대처할 만큼 잘 하고 있구요. 꼼꼼하구요 영진아 너 다른데 가면 어떻하게 다른데 가지마라 니 아직 배울 께 많다 꼬시고 있는 중이예요. ㅎㅎ

 

 

Q : 그럼 알바도 구하고 인턴쉽도 구해 보셨잖아요. 그 둘 모두 본 입장에서 서로의 차이점은 뭔라고 생각하나요?

 

A : 알바는 난 알바니깐 당장 그만둬도 되겠지 라고 하지만 인턴쉽는 자신혼자의 단독이 아니고 센터와 연계되어 있으니깐, 그럼 점에서 영진이나 저희들이 서로 조심스럽고, 그래서 더욱 책임감을 더 형성되고 있어요. 아직 우리들은 어린 친구들도 만나는데 그 중에서 책임감이 없는 얘들이 있거든요. 영진이가 책임감을 가지고 들어온 게 좋은 것 같아요.

 

Q : 그래도 일 년이라는 시간동안 영진이 오빠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나 혼냈던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요?

 

A : 지각한거? 그것도 말 그대로 늦게 가고 하니깐 음.. 엄청 오래있었는데 한 두 번 정도? 정말 피곤한 거 아니깐 이해했죠. 자기가 더 놀래서 “(화난 목소리로)영진아~”하면 “어! 선생님 어?” 하면서 왔거든요. 영진이 자체가 워낙 조심해요. 사실 더 선생님으로 만나서 영진이가 조심스러워 해요. 힘든 건 없었어요. 오히려 영진이가 우리를 챙겨 주죠.

 

Q : 지금까지 오빠의 성실하고 잘한 점을 점수로 매기자면 10점 만점의 몇 점이나요?

 

A : 9.5점? 왜냐하면 외모가 마음에 안들어서.. ㅎㅎ 장난이고 “영진아 니가 쪼개만 더 잘생겼어요.”라고 장난치거든요. 바리스타가 외모가 중요한 직업이라서 영진이가 뭐라그러면 “우리는 안 내려오잖아.”하기도 하고..ㅎㅎ 영진이는 잘하고 있어요. 일로서 우리를 만나서 처음에는 얼었는데 지금은 유들유들 해요. 굉장히 잘하고 있어요.

 

Q : 오빠가 1년 동안 하고 있는데, 사실은 저나 다른 애들보다 정말 오래하는 거거든요. 이렇게 오래하는 이유가 비결이 있을까요?

 

A : 이건 영진이에게 물어야 하는 거 아닌가? ㅎㅎ 아마..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아닐까요? 하나하나씩 여기서 할 수 있다는 것을 얘가 알고 있지 않을까. 물어 봤어요. 제가 영진이를 제일 아끼는데요. 이렇게 될 줄 모르고.. “니 왜 왔어” “커피하고 싶어서요.” “저 왜 받아 줬어요.” “몰라 나도 모르지” 스스로 걱정을 하는데 “니 잘해서 안 짜른다고” 했어요. 영진이가 더 배우는 게 있어서 있구요. 1주일전에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Q : 앞으로 영진이 오빠의 인턴쉽과 관련된 계획이 있나요? 예를 들면 자격증이나?

 

A : 자격증 굉장히 많아요. 커피지도자, 영진이는 바리스타 2급을 땄으니깐, 바리스타 1급 자격증, 그 외에 유럽이나 국제 자격증이 있는데 하고자만 하면 저희들은 도와줄 생각이 있기 때문에, 영진이가 먼저 저 이거 해보고 싶어요. 하면 우리는 잡아 주거든요. 처음에도 영진이가 먼저 인턴쉽하고 싶다고 해서 원장님이 잡아 주신 거죠. 새로운 게 생기면 다시 배워야 하니깐 지금까지 정신이 없을 꺼예요. 조금 여유가 생기면 커피쪽으로 자격증을 더 취득해 낼꺼예요.

 

Q : 그럼 이쯤에서 영진이 오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 지금도 굉장히 잘 하고 있는데, “바리스타 계속 할꺼가 하면” 계속 하고 싶데요. 하고 싶다면 커피 창고가 끝은 아니잖아요. 우리가 가르쳐 주는 선외에도 계속 바리스타를 하고 싶으면 이젠 또 다른 자격증 시험도 이제 해도 되지 않을까. 너무 잘 하고 있어서 사실 뭐라 할께 없어요. 핸드드립 같은 건 처음엔 걱정하면서 했지만 지금은 잘 하고 있겠지 전화도 안하거든요. 뭔가 더 하고 싶다면 해 줄 생각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말하고 싶어요.

 

Q :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 한 말씀 해 주세요.

 

A : 처음엔 어색 할 것 같았는데 너무 편안하게 대해 주시고, 저희도 영진이가 정말 잘하고 있는데 누구한테 말할 순 없잖아요. 이 시스템이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알려주는 것을요. 우리 영진이가 잘 하고 있어요. 라고요 영진이는 뿌듯할 꺼 예요. 우리는 웃기겠지만, ㅎㅎ 또 이런 인터뷰를 통해 바리스타 하고 싶은 다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요.

 

-----(인터뷰 종료)-----

 

  최대한 말하는 것처럼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더니 그 날 인터뷰하던 때가 생각이 날 정도로 실감났다. 그래도 다시보고 또 다시 한 번 더 보아도 이보다 즐겁고 유쾌한 인터뷰는 없을 것이다. 이 인터뷰를 보고 더욱 인턴쉽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고, 나도 영진이 오빠도 인턴쉽 활동을 하고 있는 많은 학중들도 더욱 열심히 인턴쉽 활동을 해서 즐거운 인턴쉽이라고 기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