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턴쉽/인턴쉽 소감

[사서] 정은희 7월 인턴쉽 소감문

이제 2013년의 여름이 가다왔고, 도서관으로 올라가는 발걸음은 무겁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도서관에 도착하면 책 정리하는데 즐겁다.

아니 즐거웠다. 이제 사서를 그만 두게 되었으니, 책 정리하는 재미도,

땀 흘려가면서 일찍 도서관의 문을 지나는 일도

앞으로 없을 것이다.


아쉽게 됬지만, 어쩌면  이 시기가 제일 적당했던 것 일지도 모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만 더 해도 되겠지 하는 마음에 해 왔지만,

인턴쉽을 가는 이유에 돈보단 배움이여서 배움이 바닥이 난 지금

나오는게 나았을 거라 생각한다.


원래는 이번년 겨울까지 계속 할려고 했지만,

예상치도 못하게 알바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시간이 부족해서 또 지쳐서 힘들어 질까봐 그만 두게 되었다.


뒷이어 생각해 보니 아쉬운 마음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일이다.


지금까지 도서관에서 배웠던 것을 생각해 보니깐,

적지만 즐겁고, 나름 수수한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날 책 정리할때 전에는 그렇게 지겹고,

반복되는 일이라 왜 이것만 할까 투정 부렸던 것이

정겹고 이젠 못하겠지 라는 마음에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앞으로 갈 수 있는 범위에 있어 선생님들을 자주 만날 수 있을것이고,

이젠 도서관에 근로학생이 아닌

책을 빌리고 공부를 하러 오는 사람으로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분간은 인턴쉽을 안하겠지만,

그 당분간이 길지 짧을지 영원히 갈지는 모를일이다.


지금까지 도서관 선생님들과 저의 늦은 소감문과

지원비 닥달에도 도와주신 황혜인 쌤 고맙습니다 ㅎㅎ

'인턴쉽 > 인턴쉽 소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제 인턴쉽 대형웍스KNT 다니고 있는 진우입니다.  (0) 2013.08.12
8월사회복지사  (0) 2013.08.09
연극 이한나  (0) 2013.08.09
7월 최지선  (0) 2013.08.05
진해포춘중식  (0) 201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