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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빛/동아리

(동아리 전체 모임) 아이스링크장에서 소빛 야외 모임을

 

   

 

  10월 22일 소빛은 요즘 뜸해진 동아리 모임을 이날 가지기로 하였다. 모두 문자와 카카오톡으로 의논 끝에 창원 서부스포츠센터에서 만나기도 하였다. 약속시간 보다 늦게 시작되었지만, 일단은 도착한 사람부터 아이스링크 장으로 들어갔다. 오지 않는 사람들은 나중에 오기로 하였다. 꽤 일찍 온 것인지, 매끈한 아이스링크 장에서 단 한사람도 없었다.

 

  마치 그날 첫 방문자 인 것처럼 북적거리지도 않는 아이스링크 장은 마치 우리가 모두 전세 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이스링크 장에 들어가 잠시 주춤했지만, 점차 익숙해져갔다. 타는 느낌이 인라인스케이트와 비슷해서 쉽게 터득할 수 있었다. 그렇게 서로 장난치고, 타는 것도 가르쳐 주면서 시간이 꽤 흘렀다. 나중에 온다는 사람들도 모두 모였고, 우리들 외에 다른 사람들도 보이자 조금은 조심하도록 하였다.

 

    

 

  연습을 하는 사람도 취미로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중엔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되기 위해 연습하는 여자아이들도 보였다. 우리들은 장난도 쳐가며 친해지고 있을 때 어느새 우호의 절반이 지나가 사람들이 꽤 북적거리며 많아졌다. 꽤 연습을 오래한 듯 보이는 여자아이가 스피드스케이트 연습을 하고 있었고, 학교에서 모여 다 같이 나온 사람들도 보였다.

 

  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조금은 불편해져도, 아이스링크 장에 반해서 몸 구석구석 아픈 것도 못 느끼며 계속 타기만 하였다. 모두 지쳐 쉬고 있을 때 쯤 아이스링크 장을 청소하는 기계가 들어왔고, 그 기계가 청소를 다 할 때까지 기다렸다. 청소를 다하고 들어간 바닥은 우리가 처음 들어올 때 그 매끈한 느낌이 있었다. 

 

  조금 더 타는 가 싶더니 모두 지쳐 스포츠센터를 나왔다. 스케이트도 타고 서로 재밌게 놀기도 해서 기분이 좋았고, 우리들 근처에서도 피겨나 스피드스케이트를 연습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놀랍고 신기했다. 그 날 집에 돌아와 밤새 허리와 다리가 아파 꽤 고생 좀 했지만, 다시 한 번 가고 싶을 만큼 꽤 재미가 있던 곳이었다.

 

  다음엔 다른 친구들이나 더 많은 친구들도 사귀어서 자주 놀러 갔으면 좋겠고, 지금은 12월 설명회 때문에 바쁘고 정신없어서 소빛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진 않지만, 모두 성공적으로 끝내고, 앞으로 이런 문화 활동이나, 그 외에 모임을 해서 동아리 활동이 더 활발하고 재미있게 잘 되었으면 좋겠다. 10월 22일 동아리 구분 없이 소빛 모두 야외 모임이라 할 수 있는 이날 모임은 친해짐이 가장 큰 목표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