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정선생님과 인터뷰 내용 시작~
1. 선생님소개 간략하게 해주세요.
창원청소년 상담센터에서 근무하는 최은성상담원이고, 잡다한 사무일 생수를 꼽는 다 던지, 물건을 사오거나, 주문을 하는 잡다한 일, 그리고 학업중단청소년자립 및 학습지원사업 두드림 해밀 프로그램을 진행 맡고 있습니다.
2. 주제가 소빛, 막장 그리고 우리들 학업중단생들에 대하여입니다. 그럼 이 소빛이 만들어진 의도가 무엇입니까?
작년 2012년 4월 수학여행을 가게 된 이유가 2011년도에 본격적으로 이 사업을 하다가 참여 학업중단생들이 학교애들처럼 수학여행을 가고 싶다는 의견들이 있어 우리들의 수학여행은 진로와 관련된, 서울에 있는 상담원도 찾아가보고, 잡월드, 여러 문화체험, 어둠 속의 대화을 하게 되었다.
그 후 학업중단생들끼리 시간이 남고 여가 시간이 많이 비는 학중들끼리 그 시간들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 그래서 만든 것이 소빛!!! 선생님들은 처음부터 소빛을 만들어서 이렇게 해야겠다는 가이드라인이 없었다고 한다. 다만 아이들의 즉 학업중단생들의 욕구들이 다양해서 더욱 더 다양한 지원들을 하게 된 것이다.
3. 소빛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활동들을 하는 것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학업중단생들은 학교를 나온 이유들이 매우 다양하다. 그런 다양한 학생들은 반면 융통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애들은 학교가 싫어도 선생님이 싫어도 좋게 보여질려고 선생님께 잘 보이거나, 학교를 더욱 열심히 다니는 등 현실과의 타협성을 찾는다. 그런점에서 사회와 매끄럽지 않아 대화나 의사소통도 매끄럽지 않다.
그런 학업중단생들이 소빛이 처음으로 만들어지고 처음으로 회의를 한답시고 모였는데, 썰렁 그 자체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 후 점차적으로 우리들이 말을 트고 서로 힘을 합쳐서 같이 해야 할 무언가들이 생기면서, 서로 말을 트고 의사소통을 하게 된 것이다.
선생님들이 보기에는 지난 1년동안 학업중단생들이 소빛을 하면서 많은 발전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뿌듯함이 매우 크다.
4. 소빛이 지난 1년간 하면서 좋은점과 나쁜점. (인상깊은)
일단 힘든건 마음같이 안되는 점에 있다. 내가 의도를 가지면 이 프로그램이 잘 안된다. 내가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해야지 의도를 가지게 되면 쌤 본인이 힘들어 감염으로(!!) 죽을 것이다. ㅠㅜ
학중들이 적게 와도 많이 와도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하고, 내키는 대로 원하는 대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하고 못하는 건 못하면서 해야한다고 본다. 1년간 마음같이 안될때 진은 빠지지만, 그 만큼 보람을 느낀다.
좋은건 학중 아이들을 만나고, 연말보고회에 느긴 보람, 기쁨이다. 이것들이 원동력이 되어준다.
5. 앞으로 소빛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는가?
아무래도 이번 1년에는 소빛이 제대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 전국 적으로는 밴치마킹하고, 학중들에게는 여가시간을 보람있게 지내게 도움을 주고,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해 줄 수 있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6. 소빛의 동아리 막장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 어떤가?
막장이 개떡으로 연습하고 찰떡같이 공연을 하고 무대에 올라가서 학중들의 자발성을 보고, 자신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발견해서 좋았다. 막장이 막 만들어질때는 어디 섭외도 오고, 무대도 자주 올라가며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사람은 이래서 흥~~이 나야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막장같이 진로를 찾아주고 좋아하는것을 찾아주는 소빛,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
7. 학중에게 소빛이 얼만큼 필요하다고 보는가?
이런 학중들에게 필요하다.
- 학교를 나와서 불안하고 막막하며 앞으로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학중
- 뭘해야 하긴 해야 되는데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학중
- 학교를 나와 자유롭게 놀고, 즐기고 몇 날을 지내고 있지만, 뭔가 내 삶이란 것이 필요하고 공허함을 느끼고 있는 학중
이런 학중들에게 소빛은 요즘 뜨는 말로~
힐링을 준다. 대인관계의 장을 주고 정서적인 안도감을 줄 수 있다.
8. 학중들 중에서 소빛이 좋아 소빛에 남을지 미래를 생각하면 학교를 갈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는 학중이 있으면 어떻게 도와 줄 것인가?
소빛에 남아 검정고시를 칠지, 학교에 가서 안정적으로 공부를 할지는 자신의 선택이다. 다만 선생님들은 그런 엉킨 실타리 같이 꼬인 고민들과 생각들을 정리하고 풀어주는 일을 해 줄 것이다.
9. 마지막으로 우리들 학업중단생들에게 해주고 싶은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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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최은정선생님과의 인터뷰는 끝이 났다. 끝도 없이 타자를 치면서, 생각이 들었는데, 인터뷰를 하는 것도 꽤나 재미가 있다고 본다. 물론 질문을 할때 적극성이 나에게 매우 필요하지만, 그것만 극복하면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리가 되어 있고, 인터뷰를 통해 그 사람의 생각을 듣고 글로 쓰니깐, 왠지 편안해 지는 게? 묘한 재미가 느껴진다.
최은정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여러모로 힘을 얻은 것 같다. 아. 이렇게 생각하지는 구나 싶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셨구나 알게 되어서, 편안해 진 것도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선생님들과 인터뷰를 하게 될 것인데, 계속 이렇게 즐겁고 재미있는 인터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인터뷰는 오랜만에 하게 되어서 조금 어설펐지만, 즐거웠고 재미있으며 인터뷰에 대한 내 생각이 조금씩 바뀐 계기가 된것 같아 매우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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