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에는 소빛 회의를 하지 않았다. 설명회 때 필요한 영상 제작을 위해 잠시 리허설을 해 보았다. 모두들 어색하고, 부끄러움에 리허설을 잘 하진 않았지만, 카메라가 자신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질문하는 것에 조금 익숙해진 분위기다. 영상 제작에 대한 회의는 지난 회의 때 많이 의논을 해 보았다. 개인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오고, 선생님들이 인턴쉽 장소로 가서 인터뷰를 해 주는 영상 두 가지가 있다.
선생님께서 오셔서 인턴쉽에 대한 인터뷰를 가상해서 리허설을 해보았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기도 하다. 내가 기자를 하고 있지만, 심오하게 이 직업체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앞으로 내가 인터뷰를 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잘해야 될 텐데, 인터뷰를 받다니 어색한 것도 있다.
선생님들이 각자의 스마트폰이나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중 영상 화질이 좋은 스마트폰으로 리허설을 하면서, 인터뷰를 하면서 플래시가 안 켜졌으면 좋겠고, 개인 스마트폰 영상 제작은 어떻게 할지에 대해 조금 자잘하게 의논도 해 보았다. 영상은 설명회에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책자도 만들고, Y배너도 만들어 종이나 현수막으로 우리에 대해 알릴 수도 있지만, 이 영상이라 말로 한 번에 모든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선생님들이 오빠들을 열심히 리허설 해 주고 있을 때 나는 문득 생각해 보았다. 설명회 때 완성된 영상을 틀어 참석한 손님들에게 보여주면서, 우리는 설명회 장 뒤쪽에서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부끄럽고 난감해 질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고 난감하겠지만, 그 날만큼은 다를 거라고 생각이 든다.
영상이 잘 만들어져서 그 날 참석한 손님들에게 강하게 어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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