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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쉽/친구들

[블로그 팸투어] 팸투어가 내가 글쓰는데 준 영향

 

  한 달 동안 기나긴 시간동안 팸투어에 관한 기사를 총 4편 쓰면서 소감문 하나는 꼭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단 1박 2일의 여행이었지만, 나에게는 엄청난 기회였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

 

  블로그를 막 시작한 햇병아리가 이처럼 좋은 기회를 얻고, 블로그의 고수들의 만나 내가 쉽게 얻을 수 없는 경험과 다양한 지식을 얻은 것은 결코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자퇴를 해서 그런지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내 또래도 보았고, 나와 비슷한 나이의 언니가 멋지게 블로그를 하는 것을 보고 나는 더욱 블로그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생겼고,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해오시던 자신만의 스킬로 파워블로그를 만드신 여러 선생님들에게 많은 조언과 의지를 얻어왔다.

 

  요즘 소빛 블로그가 휘청하는 순간이 찾아왔다. 하지만 나에게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아도, 이 블로그가 계속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이 블로그를 통해 내가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글을 쓰고 보여주는 데 자신감이 조금씩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젠 내 이름을 건 블로그도 만들 생각을 하고 있다. 김훤주기자 선생님께서 내 이름을 건 다른 블로그를 만들어라 말씀해 주셨는데, 솔직히 이 블로그 만으로도 버겁도 힘든 점이 많았다. 매달 15개의 글만 올리면 될 것처럼 보이지만, 가벼우면서도 주제를 지키며 해야 되는 점이 있어서, 내 일기나 내 성격이 드러나는 글을 써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을 얻을 수가 없다.

 

 

  나에게 필요한 시원함과 개운함을 대신하여 뿌듯함이 나를 일깨어 주지만, 나에겐 다른 글을 쓸 공간이 필요해 졌고, 그래야만 지금보다 더 글을 자신감 있게 쓸 수 있다고 확신이 들었다.

 

  내가 글을 쓰는데 더 힘을 준 건 팸투어에서도 있었다. 팸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화장산 등산이었는데, 생전 등산을 해 본적이 없는 내가 우리 블로그에 정말 끝내주는 사진 한 장 꼭 걸겠다, 내가 해돋이 사진 꼭 찍어서 간다며, 악을 쓰고 등산을 해서 결국 정상에 올랐었다.

 

  내가 무슨 힘이 있었는지, 그 생각 하나로 열심히 올랐더니, 아 내가 블로그를 정말 소중히 여기는 구나 깊에 느꼈었다. 그래서 그 만큼 글도 열심히 쓰고, 이 블로그 팸투어가 나에겐 굉장했음을 글로써 열심히 표현하였다. 소빛 회의나 캠프보다 더 눈을 이글거리면서 썼었다.

 

  앞으로도 팸투어가 있을 예정이란다. 나에게 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체하지 않고 얼른 가겠다고 할 것 같다. 설마 다음에는 등산보다 더 막강한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