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최종점검 기사
우리는 연말보고회에 필요한 영상을 만들어 나갔다. 인터뷰 영상과 같이 우리들의 지난 1년 동안의 사진들이 같이 나왔다. 영상은 우리들이 1년 동안 한 일들이 차례대로 나열되어 있는데 인터뷰 영상과 사진이 오묘하게 섞여있었다. 지난 화요일 때 보았을 땐 자막이 없었지만 수정을 통해 자막도 생겼고, 인터뷰도 여러 사람 골고루 나왔다.
처음 영상을 보았을 땐 그저 부끄럽고, 정신이 없었지만 다시 보았더니 다른 사람이 인터뷰에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자세히 보고, 생각을 해보니깐 기분이 매우 좋기도 하고 뿌듯하기로 했다. 또 우리가 영상시간에 틀게 되는 영상 말고도 또 다른 영상이 있다. 바로 연말보고회 내내 틀게 되는 우리들의 사진 영상이다.
이 영상은 사진을 보면서 추억이 떠올랐고,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도 좋았기에 내내 틀어도 왠지 계속 새로울 것 같다. 영상에 대한 준비는 이렇게 마치게 되었다. 드디어 다가오는 설명회 때 이 영상을 보고 많이 좋아하고 느꼈으면 좋겠다.
밴드 최종점검
이번 설명회를 준비하는 팀 중에서 가장 열심히 하고, 가장 우열곡절이 많았던 팀은 밴드인 것 같다. 일주일 내내 만나면서도 트러블이 꽤 많았다. 의견이 계속 일치하는 것도 아니라서 더욱 어려웠다. 그래도 서로 타협하고 이해하려고 한 것 같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기타강사님과 보컬강사님도 만나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였고, 우리끼리 밖에서 따로 만나 회의도 하고 친목을 다졌다.
그래도 가장 좋았던 것은 맞추어가는 느낌이다. 우리는 서로 성격도 개성도 매우 달라서 맞추기도 굉장히 어렵고 화도 쉽게 낸다. 하지만 설명회만을 위해 계속 열심히 연습하면서 우리 이렇게 해야겠다며 서로의 의견을 내면서 밴드가 하나가 되기 노력한 것 같다. 밴드는 그렇게 한 달 동안 4곡을 연습했다. 회의를 통해 순서까지 모두 정하였다.
순서대로 내 사랑 내 곁에 - 그녀가 처음 울던 날 - 스폰지밥 찢어진 바지 - 나는 나비 순이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보컬, 기타, 키보드가 들어간다. 보컬은 늦게나마 성언이언니로 정해졌다. 기타는 솔이오빠 키보드는 내가 하게 되었고, 분위기는 애절하고 죽을 듯이 부르라는 민서언니의 명령이 있었다~~
특히 나는 키보드를 칠 때 누구보다 애절하게 친다. 이 곡이 첫 곡이라서 더 편한 것도 있다. 잔잔한 것도 있지만, 손에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기타를 치는 솔이오빠도 이 곡에 분위기에 맞게 치는 것 같다. 저런 것을 보면 나는 기타를 배우도 싶어서 안달이 난다. 그녀가 처음 울던 날은 보컬은 성보오빠와 솔이오빠가 같이하고 솔이오빠는 노래를 부르며 기타도 친다.
그리고 긴급투입 된 민서언니는 하모니카와 휘파람을 한다. 하모니카만 하면 왠지 평범하고 재미없었는데 휘파람을 하니깐 더욱 곡이 살려지는 것 같다. 내 연주가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지 이 곡이 제일 마음에 든다. 아 부담이 없어서 그런가.. 하지만 걱정이 되는 건 설명회가 다가올수록 이 곡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차분해 질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찢어진 바지는 우리들이 특별이 우리들의 이야기로 개사를 했고, 왠지 부르고 싶게 하는 좋은 곡이다. 보컬은 성보오빠 성언이언니 기타는 솔이오빠 카훈은 민서언니 키보드는 내가 하게 되었다. 이 곡은 매우 늦게 시작하였는데, 제일 부담이 없는 곡이다. 왜냐하면 그저 장난스럽게 불러도 좋아하실 것 같아서 이다.
그 이유는 개사에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우리가 맞추기로 한 것과 가사, 음을 까먹지 않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나는 나비는 우리들이 굉장히 연습했는데 제일 걱정되는 곡이다. 이 곡은 성보오빠의 보컬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성언이언니도 부족하지만 열심히하고 있다. 기타인 솔이오빠는 엄청 열심히 연습했다고 하고, 민서언니는 늦게 들어와도 영향력이 매우 크다.
키보드인 나는 중간에 빨라질 까봐 걱정이 된다. 다들 나는 나비를 제일 걱정하는 것 같은데 나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설명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막장 밴드의 공연!! 우리가 열심히 한 만큼 설명회의 끝이 즐거울 것 이다.
동영상으로 보는 밴드부 연습
산만하게 연습을 하고 있는 밴드부
아아아아아 집중><
그래 집중!!
결국 연습은 다른 길로 샛다는 ㄷㄷ
'소빛 > 설명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명회 당일] 붉어진 내 얼굴처럼 따뜻했던 설명회 뜨끈뜨끈! (0) | 2012.12.22 |
---|---|
[설명회 준비] 우리의 이야기가 라디오 전파를 타고 슝슝 (0) | 2012.12.22 |
[설명회 준비] 설명회를 위한 우리들의 작지만 큰 노력들 (0) | 2012.12.22 |
여러분들을 끌리게 했던 편지지들 (훓어봐 주세요) (0) | 2012.12.14 |
[설명회준비] 팜플렛 (0) | 2012.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