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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빛/캠프

[캠프 당일 10일 첫 관광] 처음으로 커피를 내려본 날

 

 

  10월 10일에서 12일까지 우리는 남해 편백 자연휴양림으로 소빛 캠프를 다녀왔다. 관광, 체험, 친목 등 많은 걸 얻어 온 것 같다. 3일 동안 너무 많은 것을 얻고 지나가서 기사를 쓰기 벅차면서도 재미있는 것 같다. 그럼 지금부터 10일부터 시작된 소빛 캠프에 대한 내 감상문이나 기사를 쓸 것이다.

 

 

  몇 명이서 지난날 9일에 장보기를 너무 열심히 한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던 10일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도 새끼발가락이 아픈 것이 이 후유증이 오래 갈 것만 같았다. 버너와 내 짐을 낑낑 거리며 들고 버스에 타고 드디어 늘푸른 전당에 도착하였다. 거의 몇 명 많은 사람들이 동아리3에 도착해 있었고, 나도 짐을 들고 들어가 책상 내려앉게 짐을 던지듯 올려놓았다.

 

 

  잠시 후 다 모였고, 선생님들은 음료수를 나눠 주시면서 모두 모였는지 체크하고 게임조를 나누자고 하셨다. 이미 말 했듯이 요리를 하는 조와 활동에 대해서 준비하는 조로 나뉘었는데, 게임을 같이 하게 될 조는 정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10일 당일 가기 전에 정하기로 했었다. 우리는 제비뽑기로 게임조를 정했고, 다음과 같이 나왔다.

 

  1조 : 김성은, 최솔, 홍성보, 곽민서, 황해원

  2조 : 문영진, 서호영, 정은희, 정유성, 배수민, 장성언

 

 

  게임조도 모두 정했고, 모두 짐을 들고 전당 앞에 서있는 버스로 들고 갔다. 우리가 캠프를 하면서 필요한 음식 재료나 활동 준비물들을 버스 트렁크에 넣고, 우리들 짐은 우리들 자리 옆에 두었다. 드디어 버스가 출발 하였고, 버스는 남해로 갔다.

 

 

 

  남해로 가는 중 우리는 문산 휴게소에 들려 화장실을 가거나 간식을 사 먹었고, 다시 돌아와 버스를 탔다. 버스는 거의 남해 가까이로 도착하였고, 남해의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사전답사 때에도 느꼈지만 바다만큼은 정말 남해의 보석 같은 관광 자원인 것 같다. 남해의 삼천포대교를 지나 남해로 드디어 들어섰다. 그 시각 우리는 점심을 먹어야 했었고, 그래서 선생님들이 미리 예약해 주신 은성쌈밥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보쌈과 많은 반찬 그리고 현미로 한 밥은 돌솥 안에 넣은 상태로 주셨다. 돌솥은 오랜 시간동안 뜨거웠고, 그래서 물을 넣으면 끓을 정도로 뜨거웠다. 보쌈과 야채를 같이 먹고 반찬이 아낌없이 나와서 포만감은 더 높아졌다. 역시 보쌈은 다 먹고 오랫동안 드시고 계시는 선생님들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모두 점심을 다 먹었겠다. 버스로 다시 탔다. 버스기사 아저씨께서도 우리들과 같이 점심을 드시고 다시 힘내어 운전 하셨다.

 

  우리가 점심을 먹고 들린 첫 관광지는 해오름 예술촌이다. 내가 사전답사를 다녀오고 강력 추천하고 있는 해오름 예술촌은 들어서자마자 구경하기 바빴다. 그리고 선생님이 주신 사진 미션 때문에 구경하려는 발걸음이 더 빨라졌던 것 같다. 요즘 한참 사진 찍기에 재미가 생긴 나는 꽃이나 조각상들을 찍기에 정신이 팔렸다.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다가 선생님들은 바리스타와 유리공예 체험을 하자고 하였다. 나는 바리스타 체험을 하러 갔다.

 

 

 

 

 

 

 

 

 

 

  바리스타 체험은 손으로 직접 원두도 볶고, 손으로 직접 커피를 내려 내가 만든 커피를 먹어 보는 체험이고, 유리공예체험은 유리로 된 펜던트에 유리조각을 가지고 모양을 내 꾸며 목걸이로 만드는 것이다. 나는 바리스타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바리스타 체험의 시작은 원두 볶기였다. 모든 것을 손으로 하여 커피를 내리는데 원두도 직접 손으로 볶기로 하였다. 오랫동안 열이 지속될 것 같이 생긴 냄비에 일정한 양의 원두를 넣고 거품기로 원두를 볶았다.

 

  손으로 10분정도 열심히 거품기로 원두를 저으면서 원두가 연한 갈색에서 검은 색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았다. 볶으면서 팝콘이 튀겨지듯 한 소리도 들었는데 원두를 볶을 때 이런 소리가 난다고 한다. 원두를 다 볶고 채에 원두를 털었고, 모두 턴 후 그릇에 담아 원두를 식혔다. 내 원두가 식히는 동안 나는 카페에 있는 피아노를 잠시 쳤고, 오랜만에 피아노를 치게 되어서 나도 좋았고, 들었던 사람들도 좋았다고 한다.

 

  원두가 모두 식고 원두를 가는 기계에 원두를 넣어 갈아 주셨다. 내가 만든 것을 맛보진 않았지만 갈아서 그런지 더 향기가 나는 간 원두의 냄새를 맡아 보았다.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드디어 손으로 커피를 내리는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거름종이를 넣고 원두가루를 넣어 따뜻한 물로 거품을 내면서 커피를 내렸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잘 안되면 어쩌나 드디어 커피를 모두 내렸다.

 

  드디어 내가 내린 커피를 맛보았는데 맛은 별로였지만 향은 나에게 적당했던 것 같다. 내 마음에 안 들어서 다른 사람이 만든 커피를 다 맛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성보오빠와 영진이오빠가 내린 커피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커피를 다량 섭취하고 남겨진 내 커피를 포장한 뒤 다시 사진미션을 하러 갔다. 유성이 오빠 폰을 빌려 이리저리 뛰면서 사진을 찍었고, 기분이 뿌듯하기도 했던 것 같다.

 

 

  다음으로 유리공예는 동그란 판을 가지고 시작하였다. 동그란 판에 물감으로 색을 칠하고, 유리조각으로 펜던트를 꾸미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목걸이를 만들었는데 모두 잘 만든 것 같다. 선생님들이 만든 목걸이를 보았는데 바리스타 체험을 하여도 목걸이가 너무 탐 날 정도로 너무 좋은 것 같다. 다음에 또 해오름 예술촌에 가게 되는 일이 생긴다면 나는 유리공예 체험을 꼭 해볼 것이다.

 

 

  이렇게 모든 체험과 관광을 마치고 다음으로 휴양림으로 갔다. 드디어 휴양림에 도착을 하였더니 짐을 풀기 모두가 정신없이 막 뛰어 다녔다. 음식재료나 간식들은 여자들 방으로 모두 넣었고,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 것들은 선생님들 방으로 그리고 남자들 방에는 생수만 넣어 주었다. 특히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며, 가져온 박스들을 나열해서 플라스틱, 봉지, 일반쓰레기 등으로 나누어서 정리해 두었다.

 

  정리를 하고 모두 자게 될 방이나 휴양림을 구경하는 데 모두들 들뜬 것이 보였다. 짐 정리 하느라 힘이 빠졌을 텐데 앞으로 재미있는 캠프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