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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막장밴드] 니 얼굴에 눈을 넣어줄께 푸확! 캉 축제를 연습해야할 시기 우리들은 창원에 첫 눈이 온 날 인도 토끼 눈사람을 만들었다. 아 눈이다 하며 나의 늦은 아침을 맞아준 눈들은 내가 늘푸른 전당에 도착했을 때 그치고 쌓여 있는 상태였다. 모두 조금 늦는가 싶더니 솔이오빠가 이리와라며 이렇게 뭉치고 굴려라고 말했다. 나는 창원처럼 눈이 귓밥처럼 오는 곳에 눈사람은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는데, 늘푸른전당 야외공연장주위에 있는 모든 눈들을 모으고 뭉치다 보니 아기 키 만한 눈 사람을 만들 수 있었다. 중간에 성보오빠가 조금씩 훼방을 놓으면서 만들어갔고, 쓰러지기도 해서 그 아슬아슬한 기분을 가지고 만들어서 더 기분이 좋았다. 눈사람에게 눈과 입과 코를 붙여주고 우리들의 눈사람은 특별하게 토끼 귀를 가졌다. 그리고 성보오빠가 눈사람 머리 가운데에 손가락.. 더보기
[설명회 당일] 붉어진 내 얼굴처럼 따뜻했던 설명회 뜨끈뜨끈! 12월 4일 늘푸른 전당 중강당실에서 2시부터 열린 설명회는 시작부터 분주하였다. 아침 일찍 우리에겐 새벽부터 늘푸른 전당의 중강당실로 가 어제 마저 못했던 중강당실 꾸미기와 밴드연습를 하였다. 나는 오자마자 다 제쳐두고 손부터 풀었다. 내가 손을 풀 때 자주 쓰는 곡도 연주해 보고 다른 곡도 연주해 보면서, 평소 같아지려고 애를 좀 썼다. 그리고 다들 설명회가 참 중요했는지 일찍 와주었다. 자주 오지 않았던 다른 소빛들도 몇 명 많이 왔고,선생님들도 응원을 해주시려 중강당실로 들리곤 하셨다. 점심시간에 긴장한 탓인지 위가 턱 막혀서 돈가스를 반 만 먹고, 겨우 2시까지 긴장을 풀면서 드디어 들어서는 손님들을 마중하고 인사하기 시작하였다. 아아 이쪽으로 오나? 싶으면 얼른 가서 인사드리고 안면이 있는 멘.. 더보기
[설명회 준비] 우리의 이야기가 라디오 전파를 타고 슝슝 11월 29일 우리는 매우 좋은 기회를 얻었다. 우리에게 설명회를 알리고, 소빛까지 홍보할 수 있도록 mbc 아침의 행진에서 녹화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아침의 행진은 김군아저씨가 DJ를 하는 아침에 나오는 라디오이다. 우리 사무실에 윤계영선생님이 매일 들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라디오인데, 우리들이 연말보고회를 한다고 하니깐, 라디오에 녹화를 해서 홍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하신 것이다. 내가 방송작가로 인턴쉽을 나갔을 때 김군아저씨를 몇 번 뵈었는데, 참 친절하시고 도움을 많이 주신 분이다. 그래서 김군아저씨를 잊지 않고 있었다. 당일 마산MBC방송국으로 찾아가 기분좋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녹화에는 우리들이 들어가지 않고, 선생님들이 충분히 설명하도록 하였다. 그래도 방송국으로 같이 간 나와.. 더보기
(소빛 회의 11월 27일) 우리는 편지도 직접 전해 줬다 음화화 11월 27일 소빛회의에서는 오래 회의를 하진 못하였다. 밴드부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은정쌤이 몇 가지 공지를 주신다음 설명회 때 틀게 될 영상이 만들어져서 고쳐할 점이나 바라는 점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지는 다음과 같았다. 시청으로 직접 편지를 전하는 데 같이 갈사람, mbc 아침의 행진 라디오에 나가 설명회 홍보하러 갈 때 같이 갈사람, 다과를 직접 만드는 데 언제 갈 것인지 몇 시에 갈 것인지, 설명회를 꾸밀 때 필요한 물건 구매 언제 할 건지 등 이 날은 공지가 참 많았다. 시청으로 직접 편지를 전하러 가는 사람은 솔이오빠와 민서언니가 가기로 하였고, 아침의 행진 라디오에 같이 나갈 사람은 솔이오빠와 내가 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민서언니가 인턴쉽하고 있는 몽마르뜨 과자점에 가 다과를 같이 만.. 더보기
[설명회 준비 기사] 영상과 밴드 최종점검 영상 최종점검 기사 우리는 연말보고회에 필요한 영상을 만들어 나갔다. 인터뷰 영상과 같이 우리들의 지난 1년 동안의 사진들이 같이 나왔다. 영상은 우리들이 1년 동안 한 일들이 차례대로 나열되어 있는데 인터뷰 영상과 사진이 오묘하게 섞여있었다. 지난 화요일 때 보았을 땐 자막이 없었지만 수정을 통해 자막도 생겼고, 인터뷰도 여러 사람 골고루 나왔다. 처음 영상을 보았을 땐 그저 부끄럽고, 정신이 없었지만 다시 보았더니 다른 사람이 인터뷰에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자세히 보고, 생각을 해보니깐 기분이 매우 좋기도 하고 뿌듯하기로 했다. 또 우리가 영상시간에 틀게 되는 영상 말고도 또 다른 영상이 있다. 바로 연말보고회 내내 틀게 되는 우리들의 사진 영상이다. 이 영상은 사진을 보면서 추억이 떠올랐고, 잔잔.. 더보기
[설명회 준비] 설명회를 위한 우리들의 작지만 큰 노력들 사회자 우리는 정말 이번 설명회를 위해 안 하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사회도 맞게 되었다. 선생님이 하거나 시청에서 사람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말이다. 우리의 사회자님은 민서언니와 성보오빠다 민서언니는 진지한 목소리가 장점이고 성보오빠는 재미있는 말투가 장점이다. 그래도 둘 다 진지하거나 재미있는 말투가 아닌 것이 제일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의 사회자님들은 늦게 대본을 작성하고 연습을 하고 있지만, 걱정은 안 된다. 충분히 잘 할 거라 믿는다. 사회의 대본은 민서언니와 은정쌤이 같이 짜보았다. 식순서에 따라 이때 어떻게 말을 하고 이때 어떻게 넘어가는지 모두 대본에 적어 짜 놓았다. 그리고 중강당실에서 연습도 해 보았다. 사회자는 경과보고 시간에 모든 말을 하게 되는데 그 때에 매우 .. 더보기
여러분들을 끌리게 했던 편지지들 (훓어봐 주세요) 우리들의 정성이 가득 합니다. 더보기
[설명회준비] 팜플렛 우리가 준비 중인 활동 중 팜플렛은 모두 마쳐가고 있다. 팜플렛은 회의를 통해 어떤 내용과 어디에 쓸지에 대하여 회의를 하였다. 원래 카드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우리가 원하던 편지지의 질감이 있어서 그 편지지를 사고 그 편지지에 초대장의 내용을 적기로 하였다. 초대장의 내용은 받는 사람을 시작으로 안부인사, 감사드린다는 말씀, 설명회 때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꼭 참석해주세요 라는 말을 끝으로 내용을 적었다. 그래도 안부을 중심으로 내용을 다양하게 할려고 노력을 하였다. 또한 편지지를 꾸미는 데에도 다양하게 겹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렇게 노력한 시간은 총 4일간, 특히 11월 19일 월요일에는 팜플렛 조끼리 새벽까지 늘푸른전당에 모여 공장을 차릴 정도로 분주하게 준비를 하였다. 그렇게 모두 준비.. 더보기
요리사 11월 임대원 포춘에 가면 하는 일은 양파 껍질을 까고 썰고 표고버섯을 손질하고 그릇정리도 하고 청소도 합니다. 처음엔 요리 같은걸 배울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잡다한 일들을 시켜서 조금 지루하기도 하고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어떤 일이든 작은것에서부터 단계별로 올라간다는걸 깨달은 뒤엔 모든일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양파 껍질을 깔때도 한껍질 한껍질 신경써서 까게 되고 청소도 깨끗이 할려고 합니다. 앞으로 더더욱 사소하고 작은일도 열심히 할것입니다. 더보기
11월 공방체험 '나무이야기' 내가하고싶어하던일을하게되어서 좋았다 가구에 페인팅을하구 그림을그린다 그리구 사포를한다 점심시간에는 다같이밥을해먹는다 기술도몇가지있었다 곰돌이귀를그리는게 힘들었다 그래도 처음엔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 사포도 작은건괜찮은데 너무큰건 힘이많이들었다 밖에서하기때문에 춥기도했다 그래도 선생님들이 많이도와줘서 쉽게배웠다 조금은 희망을가지게된거같아서 행복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