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준비 중인 활동 중 팜플렛은 모두 마쳐가고 있다. 팜플렛은 회의를 통해 어떤 내용과 어디에 쓸지에 대하여 회의를 하였다. 원래 카드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우리가 원하던 편지지의 질감이 있어서 그 편지지를 사고 그 편지지에 초대장의 내용을 적기로 하였다. 초대장의 내용은 받는 사람을 시작으로 안부인사, 감사드린다는 말씀, 설명회 때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꼭 참석해주세요 라는 말을 끝으로 내용을 적었다.
그래도 안부을 중심으로 내용을 다양하게 할려고 노력을 하였다. 또한 편지지를 꾸미는 데에도 다양하게 겹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렇게 노력한 시간은 총 4일간, 특히 11월 19일 월요일에는 팜플렛 조끼리 새벽까지 늘푸른전당에 모여 공장을 차릴 정도로 분주하게 준비를 하였다. 그렇게 모두 준비하고 정성껏 봉투에 담아 팜플렛을 완성시켰다.
그리고 더 남은 사람들이 있어 11월 20일 소빛회의에서 열 몇 명 정도 더 만들어 갔지만, 힘든 만큼 뿌듯함도 있었다. 그 뿌듯함은 초대장이 전해지고, 선생님들이 오겠다는 전화를 받는 지금 이 순간까지 전해지고 있다. 팜플렛은 전해졌고, 이제 전화를 드려 확인하는 것만이 남았다. 아래와 같은 편지지를 보고 감동해서, 전화로 좋은 말씀 주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팜플렛은 전해졌다. 우리가 직접 전해드린 분들도 계시고, 편지를 보낸 뒤 전화를 드려 참석여부를 묻고 했다. 우리가 만든 편지를 직접 전해드릴 때 기분이 꽤 뿌듯하고 오묘했다. 팜플렛의 마지막은 이렇게 하기로 정해졌다. 설명회를 하게 될 중강당실의 오른쪽 거울에 우리가 쓴 편지를 나란히 붙여서 꾸미기로 하였다.
선생님들이 설명회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건 편지 덕이라며 이대로 없애진 너무 아쉽다. 중강당실을 꾸며보는 건 어떠냐 해서 편지를 스캔하고 복사를 한 뒤 여러 장 붙였다. 내가 쓴 것들이 나란히 붙여 있어서 왠지 쑥스러웠지만, 뿌듯한 마음도 있었다. 내가 쓴 것을 은근히 자랑하기도 해보고, 나 많이 힘들었어요. 이야기도 하니깐 정말 팜플렛이 이번 설명회를 위해 많이 노력했구나 싶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편지를 썼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편지지 중에 솔이오빠가 지난 동물병원 인턴쉽 사장님께 직접 편지를 쓴 것이 있다. 그 외에는 시간상이나 같이 하려는 사람이 부족해 민서언니와 내가 반으로 나누어 썼다. 자신의 인턴쉽 사장님들에게 직접 쓰면 더 보기 좋았을 텐데, 생판 모르는 학업중단생 중 한명이 썼다는 게 조금 하자가 있었다고 느껴졌다.
편지를 너무 예쁘고 깔끔하게 만들어 정말 완벽한 초대장처럼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담긴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이제야 느껴진다. 다음에는 서로 인턴쉽 사장님에 내가 보내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 초대장에 완성도 보단 정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우리들에게 설명회는 작은 것이 아니라 대단한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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